권오섭 남구 새마을회장, 대구 남구청장 선거 출사표

권오섭 남구 새마을회장, 대구 남구청장 선거 출사표

기사승인 2018-02-05 16:09:41


권오섭 대구 남구 새마을회장이 5일 오후 이색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 남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권오섭 남구 새마을회장은 이날 경제를 살릴 현장 중심 행정의 중요성과 행정가, 지방의원 출신 출마자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재개발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인 신촌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현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안전모에 점퍼, 작업화를 착용한 권오섭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젊은 패기와 추진력을 가진 전문 CEO의 경영 노하우로 정체된 남구를 ‘사람들이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남구청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권오섭 회장은 “한때 대구의 중심이었던 남구가 최근 10여 년 동안 주민수가 20% 이상 감소하며, 도심 속 슬럼화의 대표 사례란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 남구 주민들에게는 심정지 상태에 놓인 남구의 경제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낼 뚝심 있는 경제 응급처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직만 잘 이끌어 가는 행정전문가는 경제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책상머리가 아니라 현장 곳곳을 발로 뛰며,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아 주민 개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산·신천과 어우러진 행복한 도시 재생’을 공약의 비전으로 △도시재생 뉴딜과 남구 정주환경 정책 △자연자원을 활용한 역사·관광·문화·예술 정책 △구민 행복 일상 지원 정책 △소통 강화를 위한 남구 정책 기획단 및 실행협력체 구성 △5거리 프로젝트(머물거리, 살거리, 먹거리, 쉴거리, 놀거리) 등 5대 전략을 발표했다.

권오섭 남구 새마을회 회장은 “20여 년간 봉사활동을 펼치며 묵묵히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진심으로 남구의 미래를 걱정하는 주민들을 보며 ‘남구 사나이’로서 희망과 강한 책임감을 느꼈다”며 “주민 모두가 자랑스럽게 ‘대구 남구에 산다’고 말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행복한 남구 재생’에 앞장서 새로운 남구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청송이 고향인 권오섭 회장은 30여 년 전 대구로 와, 결혼 후 줄곧 남구에 정착해 살면서 청구도시락을 창업해 대구·경북 도시락 업계 최대 기업인 지금의 ㈜청구푸드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

대구 남구 새마을회장과 남구 생활체육회 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대구지구 총재 등을 역임하며 20여 년간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펼치며 희망을 전파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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