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랑룬 다이아몬드시티 사업부지에 대한 토지매매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수조 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됐다.
인천도시공사는 현지 시각으로 8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랑룬 그룹과 랑룬 다이아몬드시티의 첫 번째 사업부지인 유보지에 대해 토지매매 계약(약 871억 원)을 체결했다.
유보지는 미단시티 내 바다에 인접한 투자유치 필지로 7만6000㎡의 규모이며 1단계로 약 1조원이 투자돼 특급호텔, 레지던스 호텔, 콘도, 대형 쇼핑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랑룬 그룹은 앞으로 배후부지(약 19만9000㎡)를 추가 매입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 4조5000억 원을 투자해 대규모 복합리조트도 건설할 계획이다.
랑룬 다이아몬드시티 개발이 완료되면 인근 파라다이스시티, 시저스 코리아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와 연계돼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랑룬그룹과 토지매매계약에 이르게 된 것을 매우 의미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내실있는 사업의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