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1일 (토)
설 연휴 교통사고 급증 “안전운전 유의하세요”

설 연휴 교통사고 급증 “안전운전 유의하세요”

기사승인 2018-02-15 02:00:00

설 연휴 기간에는 평상시보다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어린이와 청소년의 피해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어 안전운전에 유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14일 손해보험협회·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15~2017년 설 연휴 기간 발생한 자동차보험 대인사고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 전날 평상시보다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평상시보다 사고 38% 높아

사고 건수는 설 연휴 전날 3788건 발생해 평상시 2744건에 비해 38.1% 증가했다. 부상자는 설 당일 6587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는 평소보다 약 59% 높은 수준이다. 설 당일 가족 성묘를 목적으로 친인척 동승과 함께 부상자도 늘어난 것이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사고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10세 미만 어린이와 19세 이하 청소년 피해는 각각 78.3%, 84.3%씩 크게 증가했다. 대부분 가정에서 어린이·청소년을 동반해 가족단위로 이동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설 연휴 저녁 시간대의 경우 운전사고 비율도 높았다. 오전 10시 이후부터 오후 6시 사이 부상자는 3292명이다. 평상시 동시간대의 2200명보다 49.6% 늘어난 수치다. 

그 중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도가 누적되는 오후 6~8시 사이 저녁시간대는 사망자가 1.4명으로 평상시 동시간대 0.9명보다 58% 높은 사고율을 보였다.

장거리 운행 대비 차량점검 필수

연휴 기간 안전한 장거리 운행을 위해 출발 전 차량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린 자녀들의 안전에 대비해 뒷좌석을 포함한 전 가족의 안전벨트 착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중간에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운행 중 타이어 펑크, 잠금장치 해제, 긴급견인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입한 손해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긴급출동서비스는 전화로 접수가능하며, 일부 보험사는 앱(App)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으로 접수할 수 있다.

연휴 기간 중에는 장거리,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교대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보험에서 정한 운전자 범위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이 운전하다 사고가 난 경우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부득이하게 다른 사람에게 운전대를 맡길 경우 운전자의 범위를 단기간 확대하는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중 음주운전, 신호위반 등 안전의식 해이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한다”며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스스로 각별히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등 경각심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미르 기자 meal@kukinews.com

조미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졌지만 잘 싸웠다’…한국, 콜롬비아와 1차전 0-1 석패

졌지만 잘 싸웠다. 신인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고 ‘플랜B’ 전술을 가동한 신상우호는 전반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전을 지배하면서 가능성을 봤다.신상우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30일 오후 7시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킥오프한 콜롬비아와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 1차전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면서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한국은 ‘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