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 3시 34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4㎞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했던 규모 5.4 지진의 97번째 여진으로 파악했다. 진앙지는 북위 36.07도, 동경 129.33도 지점으로 발생 깊이는 9㎞다.

포항에서는 지난해 11월 강진이 발생한 이후 규모 2.0대의 여진이 잇따르고 있다. 전날 오후 6시 35분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오후 9시 31분 북구 북북서쪽 6㎞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 같은날 오후 11시 38분에는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 지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해 강진 이후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총 97차례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