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 소식] SK케미칼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누적 매출 50억 달성 外

[의료산업 소식] SK케미칼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누적 매출 50억 달성 外

기사승인 2018-02-21 17:21:29
◎SK케미칼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누적 매출 50억 달성=SK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가 2월 2주차 기준 국내 판매 누적 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제품 출시 만 2개월을 맞는 이달 말 누적 매출이 8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며 “초기의 기세를 몰아 연내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에 따르면 반 병의원에서의 제품 요청이 늘고 있고 종합병원으로의 공급도 추진되고 있어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회사 측은 현재 추세를 이어가 출시 첫 해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스카이조스터에 대한 높은 관심은 국내 의료진들에게 백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심포지엄에서도 나타났다. 이와 관련 SK케미칼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약 한 달여에 걸쳐 전국 7개 도시를 순회하며 ‘스카이조스터 런칭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상포진의 질병 부담과 백신의 역할 및 스카이조스터 임상 결과를 주제로 진행됐고 전문의 200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고려대 구로병원 정희진 교수는 “국내 대상포진 환자수와 그에 따른 치료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스카이조스터는 3상 임상 시험을 통해 기존 대상포진 백신과 면역원성 및 안전성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 안재용 부문장은 “국내에만 1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대상포진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잠재적 대상군이다. 그 동안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대상포진백신 시장에 최첨단 생산시설인 L하우스에서 생산한 스카이조스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국민 건강 수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중남미 시장 점유율 확대 본격 시동=셀트리온헬스케어는 먼디파마와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 리툭시맙)의 콜롬비아 내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중남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콜롬비아는 중남미 지역의 대표적인 신흥 제약시장을 뜻하는 ‘파머징(Pharmerging)’ 국가 중 하나로, 정부에서 2014년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위한 약식 허가규정을 도입하는 등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나라”라고 설명했다.

특히 콜롬비아의 리툭시맙 시장 규모는 중남미 전체 시장의 20%(브라질, 멕시코 제외)를 차지하고 있어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의 시장성과 성장성 측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5년 11월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 인플릭시맵)를 콜롬비아에 출시해 2년 만에 인플릭시맵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콜롬비아에서 ‘트룩시마’의 유통·판매를 담당할 먼디파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기업으로 현재 영국·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내 주요 국가에서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앞서 도미니카공화국·과테말라·니카라과·코스타리카 등 ‘트룩시마’의 판매 허가를 받은 국가에서도 유통파트너사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유통파트너사와 협력해 올해 상반기 이들 국가에 ‘트룩시마’ 런칭을 완료하고, 올해 말까지 에콰도르와 페루 등 중미·카리브 연안 국가로 판매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콜롬비아에는 장기간 고가의 오리지널의약품이 독점 판매되어 오면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에 대한 환자들의 수요와 기대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 중남미 국가의 환자와 의료진에게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양한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바텍 네트웍스 새 CI선포…덴탈 이미징 1위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 도약=바텍 네트웍스는  지난 20일 경기 동탄 본사에서 전사 임직원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룹 산하 7개 기업 및 17개 해외법인의 신규 CI를 선포했다.

바텍 네트웍스는 새롭게 정비한 CI 선포를 계기로 산하 기업들이 헬스케어 분야에서 차별화된 전문기업으로 성장, 각 분야 1위를 달성하기 위한 중기전략을 공개했다.

바텍은 이번 CI선포를 계기로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브랜드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과 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 역시 지난해 매출 1000억원 돌파를 기점으로, 덴탈과 의료용은 물론 산업용 디텍터 시장을 적극 공략해 전문분야 시장 1위를 점유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바텍 네트웍스 산하 다른 기업들도 혁신성을 기반으로 한 전문 영역 강화 전략을 공개하고 1위 달성 의지를 다졌다. 치과 진단 소프트웨어 기업 이우소프트, 종합 치자재 유통 기업 바텍코리아, 종합 제조서비스 기업 바텍이엔지 등 계열사들은 2020년까지 각자 전문 영역에서 생산, 품질, 유통 등의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을 확대해간다. 또한 동물용 이미징 등 신사업 진출과,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바텍 네트웍스의 새로운 CI는 각 기업들이 독자적 사업 영역에서 성장하는 동시에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그룹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선포됐다. 인간 지향의 기업 철학을 모티브로, 열정을 담은 선홍색 색상, 의료기업으로서의 서비스 정신과 친근함을 담은 부드러운 곡선과 소문자 표기가 특징이다.

바텍 네트웍스 노창준 회장은 “의료기기 불모지이던 한국에서 무명 중소기업이 디지털 엑스레이 개발에 나선지 15년여만에 글로벌 1위로 성장할 수 있게 한 힘은 혁신이다. 새로운 기술과 제품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일념으로 바텍 네트웍스는 우리가 강점이 있는 글로벌 틈새를 찾아 혁신의 역사를 계속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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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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