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아스날 꺾고 카라바오컵 차지…과르디올라 英서 첫 우승

맨시티, 아스날 꺾고 카라바오컵 차지…과르디올라 英서 첫 우승

맨시티, 아스날 꺾고 카라바오컵 차지

기사승인 2018-02-26 09:07:37

맨체스터 시티가 카라바오 컵 결승전에서 아스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7/2018 카라바오 컵(잉글랜드 풋볼 리그 컵) 결승에서 3대0으로 완승, 대회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5/2016 시즌 이후 2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

이날 우승으로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다. 2016/2017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임한 ‘우승청부사’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바 있다.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의 활약이 발군이었다. 전반 19분 클라우디오 브라보의 긴 골킥을 넘겨받은 아궤로는 2번의 볼 터치로 아스널 수비진을 무너트렸다. 이어 다비드 오스피나의 키를 넘기는 환상적인 칩샷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맨시티는 후반 13분 추가골을 넣었다. 케빈 더 브라위너의 땅볼 코너킥이 일카이 귄도안의 슛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를 벵상 콤파니가 골문 안쪽으로 다시 한번 차 넣으면서 득점했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7분 뒤인 후반 20분 다비드 실바의 개인기에 힘입은 왼발 슛으로 이날의 3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수비벽을 단단하게 걸어 잠그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올 시즌 맨시티는 최대한 많은 트로피를 수집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는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다른 팀보다 1경기를 덜 치른 현재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이는 무려 13점이다. 또 유럽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에서는 바젤을 4대0으로 격파했다. 오는 8일 2차전을 치르지만, 사실상 8강 진출의 구부능선을 넘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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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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