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화, 성추행 사실 고백 “죄스런 마음… 법의 심판 받겠다”

최일화, 성추행 사실 고백 “죄스런 마음… 법의 심판 받겠다”

최일화, 성추행 사실 고백 “죄스런 마음… 법의 심판 받겠다”

기사승인 2018-02-26 09:31:17

배우 최일화가 성추행 사실을 고백했다

서울경제는 과거 연극 작업 중 성추문 논란에 휩싸였던 최일화가 성추행 사실을 직접 인정했다고  지난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일화는 “조그마한 것이라도 저와 연루된 게 있다면 자진해서 신고하고 죄를 달게 받겠다. 오로지 죄스런 마음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태가 터졌을 때 바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겁이 나는 마음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늦었지만 꼭 사죄를 하고 싶었다.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인 최일화는 “잘못을 인정하고 협회장직을 내려놓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사실과 진실에 따라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최일화는 다음달 방송되는 MBC 수목극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 출연이 예정 돼 있다. 소속사 측은 작품 하차 여부와 관련해 “논의 중”이라는 뜻을 알렸다.

최근 대중문화계에 미투운동이 펼쳐진 가운데 당사자가 직접 성추행 사실을 고백한 것은 최일화가 처음이다. 앞서 연출가 이윤택, 오태석, 배우 조민기, 조재현 등의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일으켰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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