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단체인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애국시민연합)이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을 규탄했다.
이 단체 소속 회원 10여명은 26일 오후 1시30분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머무는 호텔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애국시민연합은 이날 “문재인 정부가 북괴의 2중대가 되어 우리 국군을 죽인 전범을 불러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를 시작한 뒤 무대 위에서 김 부위원장의 사진을 칼로 찢고, 불을 붙이는 등 행동을 했다. 경찰은 안내방송으로 화기 사용을 만류했으나, 이들은 인공기를 연달아 불태웠다.
이들은 김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떠나는 날까지 같은 장소에서 노숙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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