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현대라이프생명 보험설계사들에 대한 불공정‧갑질행위 중단”촉구

이정미 “현대라이프생명 보험설계사들에 대한 불공정‧갑질행위 중단”촉구

기사승인 2018-02-27 16:22:17

구조조정과 수당 삭감으로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현대라이프생명 설계사들이 사측의 불공정 행위를 고발하며 노사교섭권을 요구하고 나섰다.  

금융노조·전국금속노조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험설계사에 대한 불공정·갑질행위 중단 및 생존권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동근 전국보험설계사노조 현대라이프생명지부 지부장은 “2000여명의 설계사와 현대라이프생명 점포 통폐합을 거치면서 지난 91일자로 모든 점포가 폐쇄됐다이 과정에서 설계자에 대한 고려없이 일방적으로 수당이 50% 삭감돼 일을 전혀 할 수 없게 됐다라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들은 지난 6일 현대라이프 사측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진상조사를 실시할 것을 금융당국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지부장은 설계사들이 의 입장에서 어떠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형편이라며 정태영 부회장과의 면담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단 한 차례도 대화와 면담에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보험설계사와 같은 특수고용직은 근로자처럼 일하면서도 개인사업자로 등록돼 사업자와 용역·도급 형태로 영업을 해오고 있다. 이로 인해 노조설립이 불가하고 노동3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등 논란이 있어왔다.   

이와 함께 현대라이프생명의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정미 대표는 현대라이프생명 전체 영업이익의 약 80%가 현대·기아차 그룹사 근로자들의 퇴직연금에 따른 수입으로 채워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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