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훈이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7일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공식 SNS에는 러시아 유학파 출신 배우 K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과거 K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K교수가 지속적인 관계를 요구했고 교수의 권력이 무서워 이를 거절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2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K교수는 김태훈”이라고 실명을 폭로했다.
이에 관해 세종대 측은 학과 내에서 진상조사 중이란 입장을 밝혔다. 김태훈의 소속사 측은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확인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알렸다.
2002년부터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 교수로 재직 중인 김태훈은 동국대학교 연극학과, 러시아국립공연예술아카데미 연극학 박사를 졸업했다.
김태훈은 여러 연극에 출연해 2004년 서울연극제 연출상, 2012년 서울연극제 연극상, 제15회 김동훈 연극상, 제34회 영희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아울러 한국연극협회, 서울연극협회, 한국연극대학교수협의회 이사를 맡기도 했다. 최근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석조저택 살인사건‘ ’꾼‘에 출연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