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카톡 음란 메시지·사진 보냈다” 추가 피해자 등장

“조민기, 카톡 음란 메시지·사진 보냈다” 추가 피해자 등장

“조민기, 카톡 음란 메시지·사진 보냈다” 추가 피해자 등장

기사승인 2018-02-28 14:00:37


배우 조민기에게 음란 메시지로 성희롱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등장했다.

A씨는 지난 27일 연예매체 스포츠조선에 “조민기가 2015년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내 수차례 성희롱 발언을 하고 자신의 신체 사진을 보냈다”고 제보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와 조민기는 2015년 모임에서 처음 만난 뒤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A씨는 “조민기가 2015년 8월경 새벽 4시에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남자친구와 잠자리가 잘 맞느냐’ ‘오늘은 몸도 마음도 죄다 고픈 날’ 등 음란한 메시지를 보냈다. 심지어 속옷만 입은 모습과 상반신 신체 사진을 전송하기도 했다”며 당시 조민기로부터 받은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조민기는 다음날인 8월 28일 “술에 취해 실수했다”며 사과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A씨는 “조민기와 내 지인들이 겹쳐 이 이야기를 꺼내기 힘들었다. 내가 여자이고 혹시 지인들 사이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일이 발생할까봐 조민기와 나눈 모든 대화 내용을 저장해뒀다”며 차후 경찰 조사에 필요하다면 모두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경찰은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을 조사 중이다. 조민기는 지난 27일 입건돼 피의자 조사를 앞두고 있다. 경찰 측이 확보한 성추행 피해자는 10명 정도로 알려졌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쿠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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