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8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연습경기에서 2대7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현지 강풍으로 인해 6회까지만 진행됐다.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투수 보니야가 선발 등판, 실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보니야는 2이닝 동안 5안타 4볼넷 1탈삼진 6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속구 최고구속은 148㎞. 야수 실책이 더해져 2회에만 6실점 했지만 늦은 캠프 합류를 감안하면 패스트볼에 위력이 있었다.
보니야는 첫 실전 등판을 마친 뒤 “컨디션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첫 등판이었는데 한국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는 날이었다고 생각한다. 리그가 다르니 아무래도 약간의 차이는 있는 것 같다. 이 부분은 내가 준비하고 적응해야 한다. 한국 타자들이 어떤 스타일인지에 대해선 아직 판단하긴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보니야에 이어 신인투수 양창섭이 마운드에 올라 2이닝 3안타 1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최고구속 145㎞를 찍었고, 지난 22일 니혼햄전 2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김시현과 김태우도 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선 배영섭이 1안타 1타점, 손주인이 2안타, 최원제가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전훈캠프 연습경기에서 2승4패를 기록 중이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