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영, 피해자 추가 심경에 “성추행 인정, 다시 한번 사과”

한재영, 피해자 추가 심경에 “성추행 인정, 다시 한번 사과”

한재영, 피해자 추가 심경에 “성추행 인정, 다시 한번 사과”

기사승인 2018-03-06 15:11:54

배우 한재영이 성추행 피해자에게 재차 사과했다.

한재영은 6일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보고 마음을 다쳤을 피해자에게 죄송하다. 한재영은 용서를 빈 것처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고 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피해자 A씨는 SNS를 통해 한재영에게 2011년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한재영은 A씨에게 전화로 직접 사과했으며 지난 5일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재영은 “그분에게 먼저 사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통화해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사과했고 받아들였고 용서를 구했다”며 “어떤 이유에서든 상처가 되었을 그분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이번일로 제 자신을 되돌아보며 반성하며 살도록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 사과문을 접한 A씨는 “미안하다고 하지만 그 미안하다는 말이 내겐 인정도 사과도 아니었다”며 “(사과문의) ‘어떠한 이유에서든지’라는 말이 과연 진심어린 사과일까. 사과문과 기사내용은 생각했던 내용과 전혀 딴판이었다. 사과는 했지만 인정은 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이에 한재영은 두 번째 사과문을 발표해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A씨는 2011년 극단 신화 김영수 대표와 당시 극단 선배였던 한재영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쿠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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