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입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2.9% 증가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해 2월(1만6212대 보다 22.9% 증가한 1만9928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까지 누적대수는 4만1003대로 전년 동기 누적(3만2886대)보다 24.7% 증가했다.

특히 벤츠와 BMW의 지난달 판매량은 국내 완성차업계를 포함해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에 이어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2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192대로 1위에 올랐다. 이어 BMW 6118대, 토요타 1235대, 렉서스 1020대, 랜드로버 752대, 포드 745대, 미니 640대, 볼보 456대 순이었다. 판매 재개를 시작한 아우디의 판매량은 18대에 그쳤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320d(1585대), 벤츠 GLC 220 d 4MATIC(902대), BMW 520d(687대) 순이었다. BMW 320d 기본가격 4000만원대의 수입차로 가성비(가격대비성능)가 높아 젊은층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베스트셀링 모델을 차지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2427대(62.4%), 2000cc~3000cc 미만 6219대(31.2%), 3000cc~4000cc 미만 1077대(5.4%), 4000cc 이상 195대(1.0%), 기타(전기차) 10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5499대(77.8%), 일본 3157대(15.8%), 미국 1272대(6.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228대(46.3%), 디젤 9024대(45.3%), 하이브리드 1666대(8.4%), 전기 10대(0.1%) 순이었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