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립합창단 봄 마중 정기연주회(포스터)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열린다. 정기연주회에서 칼 오르프를 세계적인 작곡가의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 ‘까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가 공연된다.
이 작품은 서곡 ‘세상을 지배하는 운명의 여신’, 제1부 ‘새봄(Springtime)’, 제2부 ‘술집에서(in the Taven)’, 제3부 ‘사랑의 정원(The Court of Love)’ 등 총 25곡으로 구성돼 있다. 기악반주와 춤, 합창과 독창이 어우러져 신비로우면서도 매혹적인 리듬이 특징이다.
세계합창연맹(FCM) 이사를 맡고 있는 이상길 안양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았으며, 독일 스위스 룩셈부르크에서 활동하는 강동명(테너), 미국 뉴욕 The Michael Sisca Opera Award를 수상한 강혜정(소프라노), 독일 가곡콩쿠르에서 1위를 한 김동섭(바리톤) 등이 독창 공연을 한다.
또한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이원국발레단, 100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2000여회의 공연으로 국내 교향악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도 출연한다. 부천시립합창단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도 합창 공연을 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국내외 유명 예술단이 많이 참여하는 이번 안양시립합창단 공연을 보면서 한층 다가온 봄 기운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