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7위 추락’ SKT, bbq에 1대2 패배…멀어지는 P·S

[롤챔스] ‘7위 추락’ SKT, bbq에 1대2 패배…멀어지는 P·S

기사승인 2018-03-15 00:33:10

명가 재건이 더욱 요원해졌다. SK텔레콤 T1이 3연패를 당하면서 7위로 추락했다.

SKT는 14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bbq 올리버스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2로 패배, 포스트 시즌과 다시금 멀어졌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SKT는 6승9패 세트득실-5를 기록, 포스트 시즌 진출권인 5위 락스 타이거즈(7승8패 세트득실 -3)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진에어 그린윙스(6승9패 세트득실 -4)에게 밀려 한 계단 아래인 7위로 주저앉았다. 승자 bbq는 5승10패 세트득실 -9로 9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SKT는 ‘운타라’ 박의진과 ‘블랭크’ 강명구 콤비를 내세웠다. ‘페이커’ 이상혁,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이 함께했다. bbq는 ‘크레이지’ 김재희, ‘트릭’ 김강윤, ‘템트’ 강명구, ‘고스트’ 장용준, ‘이그나’ 이동근의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bbq가 1세트부터 노 데스 게임을 연출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초반 바텀 라인전에서 열세에 몰려 고전했으나, 영리하고 전략적인 인원 배치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어 28분 기습적인 내셔 남작 사냥을 성공시켜 게임 주도권을 상대로부터 빼앗아왔다.

bbq는 버프를 두른 직후 벌어진 미드 힘싸움에서 대승했다. 이어 그대로 미드로 진격, 포탑을 연쇄 철거하며 상대를 그로기 상태까지 몰아붙였다. 35분 기습적인 교전 유도로 3킬을, 37분 선봉장 김재희(카밀)을 앞세워 4킬을 추가한 이들은 이내 SKT의 넥서스를 불태웠다.

2세트는 경기 막판 대치 상황에서의 집중력이 희비를 갈랐던 한 판이었다. SKT는 경기 시작을 앞두고 박의진을 ‘트할’ 박권혁으로 교체했다. 그리고 54분 장기전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양 쪽의 물러섬 없던 핑퐁 게임 끝에 bbq가 앞서 나갔다. 그러나 S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9분 강선구(세주아니)의 돌격과 함께 공격을 개시한 SKT는 3킬을 따낸 뒤 장로 드래곤·내셔 남작 버프를 가져갔다. 이어 54분 마지막 교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3세트 당락은 초반 미드·정글 싸움에서 갈렸다. bbq 측이 날랜 합류로 이상혁(카사딘)을 2차례 잡아내면서 이른 시간 득점했고, 그대로 승기를 굳혔다. 25분 상대 최후의 희망인 배준식(케이틀린)을 쓰러트린 이들은 내셔 남작 사냥 후 억제기 철거까지 완료했다.

bbq는 36분 또 한 번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정직하게 교전을 전개, 2킬을 추가했다. 그리고 SKT의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 넥서스를 순서대로 부숴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시작 후 37분 만이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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