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불’ 20대 정신건강에 ‘파란불’ 켜자

‘빨간불’ 20대 정신건강에 ‘파란불’ 켜자

기사승인 2018-03-16 15:31:41

 

경상북도는 올해 ‘대학생 정신건강 박람회’ 참여 대학교를 4월 4일까지 모집한다.

‘N포 세대’라는 말처럼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상대적 박탈감으로 무한정한 N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20대들의 정신건강 대책을 찾기 위해서다.

특히 통계청에 따르면 20대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대가 정신건강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20대 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사망원인 중 ‘자살’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1년 19%에서 2006년 25%, 2009년 36%, 2016년에는 43%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2개 대학교를 선정, ‘나를 찾아 떠나는 마음여행(mind trip)’이라는 슬로건으로 5월 중 ‘대학생 정신건강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정신건강 상담관, 생명사랑·힐링 체험관 등 4개 분야 주제관을 운영하고, 정신건강 종합검진도 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 대학교는 기간 중 공모신청서를 작성해 관내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정신건강 박람회가 대학생들이 자신의 정신건강을 살펴보고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에서는 다양한 정책으로 이 시대 청년들의 정신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2대 대학교(안동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대학생 정신건강 박람회’를 열고 정신건강 관련 체험과 정보를 공유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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