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대구 남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권오섭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신천에 물사랑 공원 조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권오섭 한국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은 22일 오전 대구 중동교 옆 신천 둔치에서 열린 물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대구의 젖줄인 신천에 물사랑 공원을 만들어 세계 물포럼을 개최한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높이자”고 제안했다.
권 부위원장은 “물산업 클러스터와 관련한 다양한 시설을 보완해 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신천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서는 신천 상류 지점인 상동교와 고산골 용두토성을 정비하고 공룡공원과 연계한 ‘물사랑 공원’을 조성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나치게 인위적으로 조성된 콘크리트 제방과 물막이 보 대신 자연 물막이를 설치해 신천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여름철 캠핑장과 물놀이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권오섭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은 “남구의 발전을 이야기하면서 신천과 앞산을 빼놓을 수 없다”며 “신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구의 무더위와 신천을 접목시켜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