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18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리는 4월 1일 국채보상기념공원 일대와 달구벌대로 등 대회 주요 마라톤 구간 도로를 전면 또는 부분통제한다.
대구시는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년과는 달리 마스터즈 풀코스 폐지 및 하프코스 변경으로 통제시간을 단축했다.
또 교통상황실 설치·운영, 시내버스 우회도로 안내, 순환버스 운행 등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 참가 신청 현황은 전년대비 마스터즈풀 코스가 폐지됨에도 불구하고 1만5700여 명이 신청해 2009년 국제대회 승격 이후 최대 규모의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도심의 주요 도로를 통과해 출발지점인 국채보상공원으로 귀환하며, 교통통제는 이날 새벽 5시부터 마라톤 출발지점인 국채보상기념공원 일대에서 시작돼 마라톤 종목에 따라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대구시는 경찰, 공무원, 모범운전자, 자원봉사자 등 1600여 명의 인원을 마라톤코스 주요도로에 배치해 구간별로 마라톤 선수 주행 상황에 따라 교통통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우회도로 안내 등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마라톤코스 구간 교통통제로 시내버스 64개 노선 883대 운행경로를 일시적(05:30~11:50)으로 조정하고, 수성구의 교통섬 발생 지역 (엘리트 풀 코스 구간)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대구은행역에서 대구은행본점 앞을 거쳐 들안길 삼거리 구간(7.5km)에 무료 순환버스 5대(07:30~11:00)를 7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여러 분야의 자원봉사자와 교통 불편을 감수한 적극적인 시민협조 덕분으로 대구를 국제적인 육상도시로서 위상을 드높이며 꾸준히 발전해 왔다”면서 “올해도 성숙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마라톤 구간을 이용할 차량은 가급적 오전 7시 이전이나 오전 12시 이후에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