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안정적인 영농활동 보장을 위해 농민들의 농작물 재해보험료 부담을 대폭 낮춘다.
남해군은 올해부터 농민들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안전하게 생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사업의 보조금 지원 비율을 기존 75%에서 90%로 높인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이번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확대를 위해 군비 부담분을 지난해 15%에서 30%로 2배 확대한다.
이에 따라 남해군의 농민들은 당초 25%에서 10%의 자부담만 가입비로 내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지난 2001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일부 과수작물을 대상으로 시작해 도입됐으며, 현재는 품목이 벼를 포함해 60개로 크게 확대해 시행되고 있는 성공적인 농업정책보험 사업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올해와 같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연재해로부터 농가 경영 안정화를 이뤄 나가겠다”며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바란다”고 말했다.
남해=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