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사회 맡는다 “블랙리스트 괜찮다고…”

이효리,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사회 맡는다 “블랙리스트 괜찮다고…”

기사승인 2018-03-27 14:08:59

가수 이효리가 다음달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의 사회자로 선다. 이효리는 지난 25일 제주도에서 열린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8’에 관객으로 참여해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날 김제동은 객석에 있던 이효리를 소개하며 “이효리가 4·3 희생자 추념식의 사회를 맡는다”고 알렸다. 이에 이효리는 “사회 부탁이 와서 하기로했다”며 “제가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있었는데 괜찮다고 하시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제주도에 살면서 민박도 하고 제주의 도움을 받았다. 뭔가 제주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하게 됐다”라고 사회를 맡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효리는 2013년 음악가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 애월읍 소길리에 자택을 마련했다. 이효리는 이곳에서 JTBC ‘효리네 민박’ 등을 촬영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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