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횡령 직원 잠적…115억 어떻게 빼돌릴 수 있었나

새마을금고 횡령 직원 잠적…115억 어떻게 빼돌릴 수 있었나

기사승인 2018-03-28 10:23:31

새마을금고 직원이 100억원 넘는 금액을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다.

28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부산 새마을금고직원 A씨는 차량담보대출 업무를 담당하면서 115억원에 달하는 대출금을 빼돌린 뒤 지난해 11월 잠적했다.

A씨는 2014년 계약직 직원으로 새마을금고에 입사해 잠적하기까지 3년간 차량 담보대출 업무를 하면서 불법으로 대출업무를 해 돈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인 등 100여명의 명의를 빌리고 자동차 등록증 등 관련 서류를 위조해 불법 대출을 실행했다. 명의를 빌려준 사람들은 통장에 돈이 입금되면 A씨에게 재입금 해주고 사례비를 챙긴 정황도 드러났다.

새마을금고 측은 A씨 잠적 이후 불법 대출 사실을 확인했으며 현재 A씨를 부산지검에 고소한 상태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A씨와 해당 부서 팀장 및 임원을 검찰에 고소했다”며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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