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규(사진)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장 예비후보가 “진주인권센터(가칭)를 설립하고 시장 직속의 성 평등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진주시를 인권도시로 만들겠다”고 28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시민친화형 공약시리즈 ‘차별이 사라지는 인권도시 진주’를 발표하고 “형평운동과 소년운동의 발상지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진주를 인권이 숨쉬고, 성차별이 사라지는 인권도시의 모범사례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진주인권센터에 형평운동과 소년운동 관련 자료를 수집해 전시하고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진주 인권의 총본산 기능을 하게 할 계획이다.
이번 공약에 따라 시장 직속으로 만들어질 성 평등위원회에는 성 평등 정책 전담인력이 별도로 배치된다. 또, 시 공무원 인사에 성 평등 비율을 반영하기로 했다. 여성 전용 공중화장실을 늘리는 등 공공시설의 성 차별적 시설을 파악해 개선하는 계획도 있다.
다문화 가족 차별 해소와 지원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기능과 시설을 확대해 해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도시 전체에 유니버설디자인(보편적 설계)을 확대하고, 장애인 전문 스포츠센터와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신설 및 확충 등을 통해 장애인 친화도시라는 진주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공약을 충실히 이행해 다문화 가족과 장애인, 외국인 등을 비롯한 진주에 사는 모든 사람이 천부 인권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