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탈레온 알바레즈 필리핀 하원의장이 계명대학교에서 명예법학박사를 받았다.
계명대는 판탈레온 알바레즈 필리핀 하원의장에게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계명대는 28일 오전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신일희 계명대 총장을 비롯 판탈레온 알바레즈 필리핀 하원의장의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판탈레온 알바레즈 필리핀 하원의장의 명예법학박사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수여사를 통해 “정치인으로서의 막중한 사회적 책무를 감당하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자 하는 진정성과 애민정신은 우리에게 귀감이 된다”면서 “의장님께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계명대의 가족으로 민간학술분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명예법학박사를 받은 판탈레온 알바레즈 필리핀 하원의장은 “계명대학교의 교목이 은행나무로 알고 있다. 은행나무는 어떤 환경 속에서도 잘 적응하며 번성해 나간다. 이런 은행나무처럼 어떤 환경도 같이 헤쳐 나가며 꾸준한 협력과 교류가 이어갔으면 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계명대는 현재 필리핀의 7개 대학과 교류를 하고 있다.
2019년 한-필리핀 수교 70주년을 맞아 필리핀과의 민간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이번에 판타레온 알바레즈 의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그동안 필리핀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계명대는 2016년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산하 3개 기관(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계명문화대학교)이 연합으로 대규모 봉사활동을 펼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3년에는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필리핀에 피해가 컸을 때 2000만 원의 수해복구 성금을 전달하며, 필리핀과의 민간교류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