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나와의 만남 기대한다고 시진핑이 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은 유지될 것이란 뜻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전(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지난밤 중국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이 매우 잘 이뤄졌고, 김 위원장이 나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최대한의 (대북) 제재와 압박은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트위터에서 “지난 수년간, 그리고 많은 정부를 거치는 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는 아주 작은 가능성조차 없다고 모든 이가 말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김 위원장이 자기 인민과 인류를 위해 바른 일을 할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고 지적한 뒤 “우리 만남(북·미 정상회담)을 기대하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나흘 간 중국 베이징을 비밀리에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비공식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한국의 방북 특사단을 만나 김 위원장과 5월 북미정상회담을 갖는 데 합의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