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개항 17주년 제 2의 개항 선언 '세계 TOP3' 목표

인천공항 개항 17주년 제 2의 개항 선언 '세계 TOP3' 목표

기사승인 2018-03-30 15:12:52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오전 공사 대강당에서 기항 17주년 기념식을 열고 제2여객터미널 개장과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원활한 공항 운영을 자축하며 '제2의 개항'을 선포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초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세계 유수의 공항과 경쟁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했고 평창동계올림픽의 관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러나 허브공항 선점을 위한 공항 간의 경쟁 가속화 등 공항산업을 둘러싼 불확실한 외부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인천공항공사는 제2의 개항선언을 통해 17년 전의 초심을 재확인하고 공항 시설과 운영 전 분야에 혁신을 단행해 미래 공항산업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공사에 따르면 제2터미널이 본격적으로 운영된 지난 1월 18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1천186만여 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9.9% 증가한 수치다.

제2터미널 개장으로 여객 분산 효과가 생겨 출입국시간이 단축되고 여객 편의는 대폭 향상됐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 이후 연평균 7.5%대 여객 성장률을 지속한 결과 올해 초 누적 여객 6억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여객 수송 실적은 6200만 명으로 세계 7위, 국제화물 처리 실적은 290만t으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 2조4306억 원, 당기순이익 1조1164억 원 등 견실한 경영성과를 보였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개항 이후 축적된 이 같은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공항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공항 4단계와 5단계 확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연간여객 처리용량을 1억3000만 명으로 확대하고 2027년까지 국제여객 'TOP 3' 공항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항을 구현해 4차 산업혁명과 미래 공항산업을 선도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제2의 개항 선언으로 초심을 되새기고 인천공항을 미래 공항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스마트공항이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국민 공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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