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조규일 진주시장 예비후보 '공방'...이창희 시장 불출마 요구도 나와

오태완-조규일 진주시장 예비후보 '공방'...이창희 시장 불출마 요구도 나와

기사승인 2018-03-29 18:26:55

오태완 자유한국당 진주시장 예비후보가 같은 당 경선 경쟁 후보인 조규일 예비후보와 이창희 현 시장에게 사실상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오 예비후보는 2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예비후보는 1400여 명의 책임당원 입당의혹에 관해 진실을 밝히고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후보직을 사퇴하고,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에서 배제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조 예비후보는 삼촌이 운영하는 부산교통 등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 800여 명에게 추석 상여금 명목으로 금품을 지급하고 지난 10월경에 도당 사무처에 무더기 입당시켰다는 의혹이 보도됐다면서 지방공무원법 위반과 입당강요죄로 정당법 위반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또한 오 예비후보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입당원서를 받는 조건으로 금품을 제공한 의혹과 당비대납 의혹이 있다. 이것이 뒤늦게 사실로 밝혀지면 지방선거에 찬물을 끼얹는 중차대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창희 시장에 대해서도 사실상 불출마 선언을 요구했다. 

그는 최근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현 시장님께도 한 말씀 드린다. 더 이상 한국당과 진주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실추시키지 말고 자중자애하길 바란다면서 “8년간 두 번이나 시장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 시민께 감사드리고, 나머지 일은 후배들에게 맡기고 박수칠 때 떠나라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후 조 예비후보도 기자회견을 열고 반박했다. 

조 예비후보는 오 예비후보가 기본전제를 착각하고 있다. 부산교통이 곧 조규일이라는 취지로 여러 발언을 언급하고 있다만 부산교통과 저는 별개의 주체라면서 제가 수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을 합니다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조사를 받고 있는 주체는 부산교통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부산교통은 입당을 위한 상여금을 지급한 적이 없고, 부산교통의 진주 직원은 모두 200여 명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조 예비후보는 현재 여러 여건상 한국당 진주시장 후보는 본선 경쟁력이 있어야 승리할 수 있고 도지사 선거 승리에 도움을 줄 수가 있다사실이 아닌 것을 알려 선거문화를 훼손시키고 유권자를 호도하는 오태완 예비후보의 태도는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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