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자체 기술력으로 ‘스마트출결시스템’을 개발했다.
영남대는 기존에 운영 중인 전자출결시스템을 대체하고 학생의 학사관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학 정보전산원에서 스마트출결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영남대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강의실의 교탁용 PC에 설치한 블루투스 동글(Dongle)과 학생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과의 블루투스 통신을 활용한 출결시스템이다.
기존 전자출결시스템은 학생들이 강의실 출입구에 설치된 리더기에 학생증을 인식시켜 출석을 확인했다.
이번에 영남대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출결시스템은 학생들이 소지한 스마트폰에 전자출결 앱만 설치하면 강의실 책상에 앉아서도 출석 확인이 가능하다.
지난 겨울방학 계절학기 중 시스템 테스트에 참가한 학생 대부분은 출석 확인이 훨씬 편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마트출결시스템은 영남대 종합정보시스템과 연동된다.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학생은 바로 출석내역 조회, 출결이의 신청이 가능하다.
교수는 학생들의 출결사항이나 출결이의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휴·보강 설정도 관리할 수 있다.
영남대는 ‘스마트출결시스템’을 지난 겨울 계절학기 2개 강좌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쳐 블루투스 스캔 프로그램과 스마트폰 앱의 안정성을 개선했다.
2018학년도 1학기 10개 강좌와 여름 계절학기 전체 강좌에서 시범운영 후 2학기부터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영남대 서길수 총장은 “대학 자체 기술력으로 안정적이고 편의성이 높은 출결시스템을 개발한데 의의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영남대가 보유한 우수 기술력을 활용해 학생과 교수 등 대학 구성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캠퍼스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