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이 내달 1일 ‘국민체력100’ 사업과 연계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을 출시한다. 신한생명은 신분증만으로 이용 등록과 각종 업무처리가 가능한 모바일 간편 이용등록 서비스를 실시한다
ING생명, ‘체력 인증 및 걷기 목표’ 연계 건강증진형 보험 출시
ING생명이 내달 1일 ‘국민체력100’ 사업과 연계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고객가치를 증진한 것으로 라이프케어 CI종신보험과 변액CI종신보험을 개정해 고객의 건강관리를 독려하기 위해 가입 고객이 체력 인증과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최고 50만원까지 현금으로 돌려주는 서비스가 탑재됐다.
체력인증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대국민 스포츠복지 사업인 국민체력100 인증제와 연계했다. 만 13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국민체력 100은 근력·근지구력·유연성 등 체력상태를 과학적으로 측정해 인증서를 발급하고 인증등급에 따라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참여자수는 64만명에 이른다.
상품가입 후 고객이 1년 내에 ‘국민체력100’ 인증센터를 방문해 체력을 측정하면 등급에 따라 월보험료의 최대 100%까지 현금으로 ‘국민체력 인증 축하금’을 지급한다.
또 ING생명의 걷기운동앱인 ‘닐리리만보’를 활용해 1년간 ‘일 평균 1만보 걷기’를 실천하면 달성한 개월 수를 반영해 월보험료의 일부를 ‘만보달성 축하금’으로 받을 수있다. 이 같은 혜택은 보험에 가입한 이후 다음달 1일부터 만 1년 경과시점(말일)까지 ‘닐리리만보’앱을 활용해 취득한 결과에 따라 주어진다.
체력인증과 만보걷기를 통해 환급되는 전체 보험료는 월보험료의 최대 1.5배 또는 50만원 중 적은 금액이며 보험유지 14회차 월말(13회차 유지상태 기준)에 지급된다.
박익진 ING생명 마케팅본부 부사장은 “중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한 만큼 고객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독려하기 위해 체력인증·걷기운동, 핀테크를 결합한 보험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금융당국의 헬스케어 서비스와 보험산업의 융·복합 활성화 정책, 체육당국의 국민 체력 증진 정책·인프라에 힘입어 개발된 상품으로 향후 축적된 데이터를 위험률에 반영해 보험료 할인까지 연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한생명, 공인인증서 필요없는 ‘모바일 간편등록 서비스’ 실시
신한생명은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분증만으로 이용 등록과 각종 업무처리가 가능한 모바일 간편 이용등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 스마트창구 앱에서 이용등록과 업무처리를 하려면 공인인증서를 통한 인증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에 공인인증서의 복사·등록·설치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고 호환과 보안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면서 이번 스마트창구 앱 개편에 맞춰 관련 서비스를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간편 이용등록 서비스는 인터넷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할 때 적용되는 신분증 스캔 방식과 유사하다. 신한생명 스마트창구 앱을 설치하고 신분증 스캔과 이동통신사 인증과정만 거치면 이용 등록이 끝난다.
신한생명은 이번 스마트창구 개편에 간편 이용등록을 비롯,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해 편리함과 접근성 개선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원스톱 로그인 서비스를 추가했으며 보험료 납입과 보험계약대출 항목에 카카오인증을 도입했다.
또 변액보험을 가입한 고객에게 주기적으로 최신 시장 전망과 이를 반영해 펀드를 추천해주는 신한 변액 엠폴리오도 탑재했다. 이 서비스는 가입한 변액보험의 속성과 제약조건을 반영해 성향별 추천 포트폴리오를 제시해준다.
신한생명 디지털전략팀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불편했던 공인인증서 등록 절차를 신분증 확인으로 대체,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고 수준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모바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블록체인 기반 신한금융 인증 서비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고객 중심 서비스를 계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