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지리산 공기캔을 관내 택시·버스 등에 비치해 갑작스런 호흡곤란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달 말 농어촌버스와 택시 등 개인 운송업체가 지리산 공기캔을 구입해 비치했다고 2일 밝혔다.
비치한 차량은 개인·법인택시 112대를 비롯해 교통약자 콜택시 5대, 하동을 경유하는 시외버스 59대, 농어촌버스 11대, 전세버스 13대 등이다.
공기캔은 ㈜하동바이탈리티에어가 청정 지리산의 의신 탄소없는 마을에서 포집한 8ℓ들이 ‘JIRI AIR’로, 1초씩 나눈다면 모두 160번을 마실 수 있는 분량이다.
공기캔은 차량 운행 중 갑작스런 호흡곤란이나 멀미, 두통, 졸음, 호흡기 질환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기캔은 승객의 눈에 잘 띄는 차량 출입문 쪽에 설치돼 있고, 공기캔 상단에 있는 마스크를 코에 대고 눌러 공기를 마실 수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하동군 ‘인구증대 슬로건’ 공모
하동군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의 방향과 비전을 함축적으로 내포할 수 있는 슬로건을 발굴하고자 ‘하동군 인구증대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저출산·고령화, 일자리, 결혼, 양육, 교육, 귀농·귀촌 등 하동군의 인구정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할 슬로건은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우며, 구호형태의 짧은 한글 또는 한글·영문 혼용문구로 20자 이내의 문구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 주제는 △저출산·고령화와 일자리(고용) 문제 극복의지 및 이미지 표현 △결혼 및 양육, 명품교육, 귀농·귀촌하기 좋은 도시임을 나타내는 내용 △그 외 살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나타내는 내용 등이다.
응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5월 1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