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천안함, 북한제 어뢰에 침몰…주도자 특정 어렵다”

국방부 “천안함, 북한제 어뢰에 침몰…주도자 특정 어렵다”

기사승인 2018-04-03 15:45:44

국방부가 ‘천안함 피격 사건은 북한 잠수정의 어뢰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결과를 재차 강조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천안함 피격사건 관련 민·군 합동조사에서 ‘천안함은 북한제 어뢰에 의한 외부 수중폭발의 결과로 침몰됐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이상의 증거들을 종합할 때 이 어뢰는 북한의 소형 잠수정에서 발사됐다는 것 외에 달리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민·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사건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조사했다는 것을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전날인 2일 ‘남측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고 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것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 부위원장은 당시 천안함 폭침의 주범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최 대변인은 “해당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 어떤 기관이 공격을 주도했다고 특정하지 않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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