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청년부부, 경북에서 창업하면 6000만원 지원

도시 청년부부, 경북에서 창업하면 6000만원 지원

기사승인 2018-04-03 18:38:28

 

경상북도가 도내 농촌지역으로 이주해 창업하는 청년부부 10쌍에게 자금을 지원한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의 청년인구(만 15~39세)는 지난 10년(2008~2017년)간 연평균 6500여명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갔다.

유출지역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청년인구 감소는 지역고용시장 악화는 물론 지방소멸 문제, 지역 활력 저하를 초래해왔다.

이에 도는 청년 3포(일자리, 결혼, 출산)와 지방소멸 해소를 위해 올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경북형 청년유입정책인 ‘청년커플창업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부부 중 1인 이상이 경북 외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도내 농촌지역에서 창업 및 정착에 관심 있는 만 39세 이하 청년부부면 신청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10쌍을 선발하며 선정된 부부에게는 6000만원의 정착 활동비와 사업화자금을 지원하고 별도의 교육과 컨설팅도 제공한다.

사업 분야는 도의 인물, 역사, 특산물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과 창직, 창작활동 등으로 자유로운 제안이 가능하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도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확인 후 관련 서류를 작성, 경북도경제진흥원으로 오는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도는 사업 참여자의 성공적 지역 정착과 사업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제공을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멘토풀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강원 일자리청년정책관은 “청년커플의 지역유입은 일자리창출과 지역 활력 부여, 출산에 따른 인구증가까지 이어지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며 “지역으로 들어온 청년과 지역 내 청년들이 교류하고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사업들을 개발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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