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교수회 “국립대 교원 성과급적 연봉제 폐지”

경상대학교 교수회 “국립대 교원 성과급적 연봉제 폐지”

기사승인 2018-04-03 19:20:42

경상대학교 교수회가 국립대학 교원의 성과급적 연봉제 폐지와 급여 체계 개선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지난 2일 발표했다.

 

경상대 교수회는 성명서에서 국립대학 교원의 성과급적 연봉제를 MB-박근혜 정권의 적폐로 규정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공직 사회의 성과주의 폐지를 즉시 이행해 성과급적 연봉제를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경상대 교수회는 성과급적 연봉제가 절대 다수 국립대학 교원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도입됐다교수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고 교수의 자존심을 손상하는 제도로써 단기간의 계량화된 성과로 업적을 평가, 연구의 질이 저하되고 당장의 성과에 급급한 연구 풍토를 조성하는 등 많은 부작용이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정년 보장 교원(정교수)의 성과 연봉 누적제는 폐지되었지만 비정년 보장 교원(조교수, 부교수)에 대해서는 여전히 누적제가 실시됨으로써 교수 사회의 갈등이 더욱 심화됐다고 주장했다. 

경상대 교수회는 이와 함께 법령 개정을 통한 성과급적 연봉제 폐지와 국립대학 교원의 급여 체계 개선, 교육공무원법에 규정된 연구 수당과 교직 수당의 지급 등을 요구했다. 

권오현 경상대 교수회장은 앞으로 전국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 거점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 등의 교수 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성과급적 연봉제를 비롯해 지난 정권의 잘못된 국립대학 정책에 의한 적폐를 조속히 청산하고, 국립대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연구해 제안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겠다고 밝혔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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