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은 보험의 큰 분류 가운데 하나다. 우선 손해보험을 제대로 알기 위해선 보험이 무엇인지부터 알 필요가 있다.
보험이란 화재 사고나 자동차 사고, 질병과 상해 등 유사한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 그 위험에 대비해 서로 돈을 조금씩 내 사고을 당한 사람을 도와주는 제도다. 즉 손해보험은 사고와 질병으로 인한 피보험자의 재산적 피해를 비례보상 하는 것이다.
손해보험은 우연한 사건으로 발생하는 손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우리가 생활하는 중에 일어나는 인적․물적 사고를 보상하는 보험이다.
손해보험은 사고위험에 따라 화재보험, 해상보험, 자동차보험, 보증보험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화재보험은 예기치 못한 화재사고로 인한 위험을 보장하고, 해상보험은 바다위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자동차보험은 자도차사고로 인한 위험, 보증보험은 상대방의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위험을 보장한다.
예를 들어 1998년에 개봉한 영화 타이타닉은 영국의 호화 여객선으로 침몰해 모두에게 큰 충격을 줬다. 하지만 충격은 세계 제일의 해상보험회사인 영국 런던 로이드사가 타이타닉호의 침몰로 지급한 보험금은 무려 14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1430억 원에 달했다.
2008년 발생한 우리나라 국보 1호인 남대문의 화재사고도 온 국민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남대문은 불행히도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서 복원에 필요한 금액을 보상 받을 수 없다.
이처럼 두 사건을 비교해보면 우리는 대형사고 때마다 손해보험의 중요성과 효용성을 알게 된다.
손해보험은 사망, 장해(재해나 질병이 모두 치유된 후 신체나 정신에 영구적으로 훼손이 남은 상태), 화재, 자동차 사고와 같이 손실의 규모가 크고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위험으로 인해 발생되는 손실을 저렴한 비용으로 보험회사에 이전하는 대표적인 위험관리 방법이다.
손해보험이 우리에게 주는 유용성은 ▲불확실한 위험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줄여준다 ▲손해보험은 신용을 높여준다 ▲불확실한 위험에 대한 걱정을 줄여줘 안정된 마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각에서는 손해보험을 예금, 증권과 동일시하는 측면이 있다.
예금․적금과 주식․채권은 모두 개인이나 회사의 자산을 증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금융상품이란 점에서 공통점을 갖지만, 손해보험은 개인이나 회사가 미래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의 자산 손실을 줄이기 위한 것이 주된 목적으로 이들 금융상품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나와 내 가정, 내 회사의 자산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험으로부터 이를 지켜내는 것도 매우 중요하기에 손해보험의 의미와 가치는 크다고 할 것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