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가 봄을 맞아 문화․레저․쇼핑 등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고객 모시기 전쟁이 돌입했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현대․하나․롯데 등 카드사들이 봄철 나들이객을 겨냥한 여행과 공연․축제 등 각종 문화․예술 콘텐츠를 대상으로 입장권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우선 신한카드는 쇼핑에 방점을 뒀다. 오는 12일까지 신세계백화점에서 신한카드로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신세계 상품권, 캐시백 등 푸짐한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법인카드 및 신한BC카드 이번 이벤트에서는 제외된다.
신세계 신한카드로 30, 60, 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2만, 4만, 7만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일반 신한카드로 30, 60, 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5000원, 3만,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단일 브랜드 매장에서 신세계 신한카드로 200, 300, 500, 1000만원 이상 구매 시 10, 15, 25, 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신세계 신한카드로 신세계 내 음식료 매장 이용 시 30%를 할인해 주고, 신세계 입점 CGV에서 평일에 신세계 신한카드로 1만원 이상 티켓 구매하면 3000원을 캐시백 해준다. 이 같은 이벤트 기간 내 1회 한정한다.
미세 먼지나 황사가 심해지는 봄철 특가 상품도 준비된다.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블루에어 뉴 클래식 505’를 신세계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74만 9000원에 살 수 있다. 기간 중 1000대까지 이벤트 금액이 적용된다.
KB국민카드는 오는 28일 오후 7시부터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빌리엘리어트’공연 1+1 티켓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가진다. KB국민카드 회원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KB국민카드 라이프샵 컬처를 통해서 티켓을 예매하면 된다.
또 ‘꽃피는 4월에도 쓰면 쓸수록 돌려드려U!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행사 응모 후 KB국민카드로 ▲100만원 이상 사용 시 2만원(3000명) ▲200만원 이상 사용 시 3만원(1500명) ▲300만원 이상 사용 시 5만원(500명) 등 총 5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카드는 봄맞이 나들이객을 위해 다양한 할인 및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현대카드로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결제 시 50% M포인트 할인과 더불어 추가 2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정가 4만2000원의 자유이용권을 현대카드로 결제 시 M포인트 혜택과 추가 할인을 더해 1만2500원에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
또 나들이에 필요한 물품의 경우, 국내 대표 쇼핑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SG.COM에서는 5% 청구 할인을 진행하며, 가전과 생활 카테고리에 있는 상품은 최대 7%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티켓몬스터에서는 최대 15%, G마켓에서 스마일페이 결제시 5% 즉시 할인 혜택, 옥션에서는 10%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미스터피자와 도미노피자 모두 50% M포인트 혜택을 통해 외식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봄 맞이 금호리조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31일까지 통영, 화순, 설악 제주에 위치한 금호리조트 객실을 특가에 제공한다. 또 한식당 및 사우나를 각각 10%, 50% 현장할인이 가능하다.
또 롯데워터파크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본인 및 동반 1인 50%할인에 추가 동반 2인 30% 할인이 된다.
우리카드는 호텔 예약사이트 운영업체인 아고다와 함께 전세계 호텔 숙박권 10% 할인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우리카드 예약사이트를 통해서 태국․이탈리아․인도네시아․중국․스페인의 호텔 숙박권을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결제카드를 등록하고 아이튠즈, 페이팔, 아이허브, 아고다, 호텔스닷컴, 알리페이, 이베이, 아마존 등 해외 사이트를 이용하면 SPC모바일 상품권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롯데카드는 전시, 문화 공연 등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카드는 8일까지 롯데뮤지엄에서 진행하는 ‘댄 플래빈, 위대한 빛’ 입장권을 롯데뮤지엄 홈페이지 및 현장에서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댄 플래빈, 위대한 빛’은 지난 1월 롯데월드타워 7층에 오픈한 롯데뮤지엄의 개관 전시로 미니멀리즘 예술의 창시자 ‘댄 플래빈’ 작품의 국내 최초, 최대 규모 전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봄을 맞아 문화․레저․쇼핑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고객들이 비용 부담을 다소 줄이고 즐거운 봄 나들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