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에서도 폭격했다.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타자로서 맹활약을 펼친 오타니가 이번엔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무실점으로 상대팀을 요리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6이닝동안 무려 12개 삼진을 잡으며 일본산 투수 특유의 삼진 능력을 과시했다.
앞선 2일 오클랜드전에서 6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오타니는 이날은 무실점으로 활약하며 2승을 수확했다. 평균 자책점은 4.50에서 2.08로 크게 낮췄다.
오타니는 이날 포크볼, 직구, 커브를 자유자제로 구사하며 상대 타선을 폭격했다.
6회까지 단 한 명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은 오타니는 7이닝 1사 상황에서 세미엔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두 번째 타자에게 경기 첫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했으나 데이비스와 올슨을 투수 땅볼-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