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팬들의 심정 이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극복하겠다”

황선홍 감독 “팬들의 심정 이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극복하겠다”

기사승인 2018-04-10 14:52:37

개막 후 5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황선홍 FC 서울 감독이 “팬들의 불만을 이해한다. 하지만 그 안에 매몰되는 것보다 승리를 해야 한다. 그게 내일이길 바란다”면서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황선홍 감독은 10일 구리 소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K리그1(클래식) 6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어려운 상황이다.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내일(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6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포항은 3승1무1패(3위)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서울은 3무2패로 강등권(11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황 감독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극복할 수 있다”면서 “선수들에게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다.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시즌 전술적인 변화가 있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포지션이 익숙하지 않아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오고 있다. 소통을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또한 데얀 대신 영입한 두 외국인 공격수에 대해 “에반드로는 부상으로 늦게 합류했고 완델손은 동계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고 평가했다.

황 감독은 “포항전은 홈에서 하는 경기다.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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