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 ‘수술 중 혈류 파악’ 현미경 국내 첫 도입

경상대병원, ‘수술 중 혈류 파악’ 현미경 국내 첫 도입

기사승인 2018-04-10 18:51:11

경상대학교병원이 독일 칼자이스사의 최첨단 수술용 현미경인 ‘KINEVO 900’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현미경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도입한 것이며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경상대병원이 도입한 ‘KINEVO 900’에는 수술부위를 확대해주는 현미경 본연의 기능뿐만 아니라 집도의가 최초 지정한 배율, 초점 등의 데이터를 저장해 다른 부위를 수술하다가 이전의 수술 부위로 자동으로 이동시켜주는 포지션 메모리기능이 탑재됐다 

또한, 수술 중 혈류의 흐름을 즉시 파악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돼 감염예방과 더불어 수술시간 단축으로 인해 환자의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준다. 

경상대병원 관계자는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 2명만이 수술시야를 공유할 수 있었던 기존 장비와는 달리, 대형 모니터에 고해상도 영상을 송출함으로써 수술팀 전체가 수술시야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희석 병원장은 최첨단 수술현미경의 도입으로 인해 정밀성을 요하는 수술의 편의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한층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경상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시설 및 장비 인력 등 병원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거점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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