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에 들어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3)가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한다는 주장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니에스타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 출전했으나 팀이 0-3으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니에스타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침울한 표정으로 “떠나는 것은 가능한 일이지만 당장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 슈퍼리그 이적설에 여운을 남겼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경기 직후 “이니에스타가 중국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 로마전이 마지막 UCL인지 물은 것에 대해 많은 암시를 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 역시 “이니에스타가 중국 슈퍼리그의 텐진 콴잔과 계약을 체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라디오는 계약기간 3년(1년 연장 옵션)과 연봉 3700만 유로(약 488억원) 등 구체적인 계약사항까지 명시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