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유벤투스, 0% 기적의 행방은?

[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유벤투스, 0% 기적의 행방은?

기사승인 2018-04-12 01:00:00

유벤투스는 전날 3점차를 뒤집은 로마의 대역전극을 그대로 따라하고 싶지만 실현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로마는 홈 팬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았지만, 유벤투스는 적지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는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맞대결을 벌인다.

얼마 전 유럽축구연맹(UEFA)이 흥미로운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과거 대회 토너먼트 기록에 근거해 현 8강 팀들의 상위라운드 진출 확률을 산정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1차전 홈경기를 0-3으로 진 팀이 2차전 원정경기에서 뒤집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UEFA는 총 49번의 사례를 들며 유벤투스의 산술적 4강 가능성을 0%로 봤다.

더구나 유벤투스는 레알만 만나면 무너지고 있다. 지난해 UCL 결승에서 레알에 1-4로 패했고 이번 8강 1차전에서도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레알은 이번에도 유벤투스를 딛고 대회 3연패의 대기록을 수립하려 하고 있다. 최근 좋은 폼을 유지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존재감도 유벤투스에겐 눈엣가시다. 다만 세르히오 라모스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등 레알의 수비진영이 다소 불안한 상황이다. 전반 이른 시간 득점이 나온다면 이후 연장까지 끌고 가는 시나리오를 써 볼법 하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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