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상가 분양가 3.3㎡당 3306만원…역대 '최고'

1분기 전국 상가 분양가 3.3㎡당 3306만원…역대 '최고'

기사승인 2018-04-12 10:42:14


올 1분기 전국 상가 분양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공급된 상가 평균 분양가는 3.3㎡당 3306만원으로 통계 수집(2001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1분기는 전국에서 총 53개 상가가 공급됐다. 비수기와 LH 단지 내 상가 공급 감소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0%가량 물량이 줄었다. 다만 100개 점포 이상인 대규모 상가 8개가 분양에 나서는 등 전체 점포수는 9% 많은 3287개로 집계됐다.

이중 LH 단지 내 상가는 총 2개 단지 9개 점포(특별공급·재분양 제외)가 분양됐다. 통상적으로 1분기는 LH 단지 내 상가 공급이 유독 적다. 수도권에서 유찰된 점포들이 지난 2월 재분양에 나서며 신규 입찰이 진행되지 않은 것도 이유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가 25개로 가장 많았고 복합형상가 18개, 단지 내 상가 9개, 테마상가 1개 순으로 공급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70%, 지방 30%로 수도권 위주로 공급이 진행됐다. 서울은 마곡지구에서만 6개 상가가 분양에 나섰고 경기는 남양주 다산, 하남 미사 등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는 지역 위주로 상가가 공급됐다.

특히 서울 논현과 마곡에서 총 7개 단지가 3.3㎡당 평균 4385만원으로 공급돼 전체 분양가 상승을 이끌었다. 경기·인천(3281만원)은 다산신도시·미사지구·동탄2신도시에서 29개 상가가 분양됐다. 이 밖에 지역에선3.3㎡당 평균 2873만원 수준에서 공급됐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상가가 쏠쏠한 임대소득 창출 수단으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입지가 우수한 상가엔 자금력 있는 투자가 이어지는 등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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