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SNS 통해 황선홍 감독 간접 비판 “FC 서울 2년 동안 나아진 것 없어”

박주영, SNS 통해 황선홍 감독 간접 비판 “FC 서울 2년 동안 나아진 것 없어”

기사승인 2018-04-18 18:02:33

FC서울 스타 공격수 박주영(32)이 팀 운용 방식에 불만을 드러냈다.

박주영은 14일 SNS 계정을 통해 “기분이 좋지 않다, FC 서울이 경기에서 패하면 화가나고 힘을 보태지 못해서 화가 난다. 그리고 오늘도 경기를 보면서 미안합니다 비 맞으며 응원한 팬들에게도 미안하고 티비로 지켜본 팬들에게도 미안하다. 2년동안 아무것도 나아진것 없는 FC서울이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2년동안’이란 표현 때문에 황선홍 감독을 향해 불만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황 감독은 2여년 전인 2016년 6월 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 해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듬해 5위에 올랐고, 올해는 10위까지 쳐져있다.

박주영은 14일 울산 현대 원정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팀이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본인이 그라운드를 발지 못한 데에 불만을 드러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후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박주영은 SNS에 “참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드는 하루다. 저는 오늘 팀을 부정적으로 만드는 팀에 피해를 끼치는 선수가 되었다. 후배님들께 부끄럽고 미안하게 생각한다. 반성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나 그는 “올바른 방향으로 할말을 하지 못하는 그런 선수는 되고 싶지 않다. 제가 피해를 보더라도 그것만은 지키고싶고 그렇게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면서 여지를 남겼다.

한편 박주영은 17일 인천과의 R리그에 출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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