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청렴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락

노원구 청렴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락

기사승인 2018-04-25 14:28:32

2014년부터 연속 상승해 2등급까지 올랐던 노원구의 청렴도 점수가 지난해 3등급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렴도 점수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부패방지법을 근거로 매년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민원인과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을 종합해 산출한 지표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도 청렴도 측정 결과, 노원구는 종합청렴도 부분에서 8.10점을 기록해 전년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한 단계 추락했다. 종합청렴도의 산출 기준이 되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는 각각 8.27점, 7.75점으로 나타났다.

순위 기준으로 보면, 노원구는 2016년 전국 69개 자치구 중 9위에서 지난해 32위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5위에서 13위로 그 순위가 급격히 하락했다. 이는 2016년 노원구가 청렴 1등구를 만들겠다며 종합계획을 수립, 다짐해 온 노력과는 대비된다.

노원구의 외부청렴도 점수는 지난 수년 간 꾸준히 8점대를 유지해 온 반면, 내부청렴도 점수는 전년도인 2016년도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7점대를 유지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구청의 청렴도에 비해, 내부 직원들이 바라보는 조직의 청렴도는 부족하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서영진 노원구청장 예비후보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천명한 문재인 정부의 개혁 드라이브를 지방선거를 통해 노원구정에도 적용해야 한다”면서, “구청장이 되면 인·허가 및 계약 업무의 투명성 강화, 내부 감사시스템 확대 등 보다 열린 행정, 투명한 행정을 구현해 노원구의 청렴도를 1등급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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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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