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갑질’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3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주 내 조 전무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 여부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조 전 전무에게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조사 결과 당시 유리컵이 깨지지 않았고 사람 쪽으로 던지지 않았다는 관계자 진술이 나와 특수폭행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일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조 전 전무는 대부분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