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경호강과 덕천강, 양천강 등 지역 주요하천 상류에 어린다슬기 147만 마리를 지난 3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다슬기 치패는 크기 0.7cm 이상으로 수산생물 전염병검사를 마쳤다.
‘하천의 청소부’라 불리는 다슬기는 물고기 배설물과 이끼 등을 섭취해 수질정화 효과가 크고 반딧불이 유충의 먹이로 활용되는 등 생태적 중요성이 큰 수산종묘다.
간질환 치료와 숙취해소, 신경통, 시력보호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보조식품으로 기호도가 높아 경제성이 높은 수산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다슬기 방류를 통해 건강한 하천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산종자방류사업을 추진, 수질환경이 개선되고 농어업인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