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전국 최초로 건강치매정책과를 신설했다.
통영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1담당(치매관리), 4개의 전담팀(상담·등록, 조기검진, 심터·가족지원, 인식개선·홍보)으로 건강치매정책과를 신설했다.
시는 지난 2017년 12월 보건소 2층에 치매안심센터를 임시로 열어, 전문인력 9명을 투입해 3개의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대 규모 예산인 26억3천만 원이 투입돼 치매안심센터 신축건물이 완공되면 17명의 인력으로 정식 개소하게 된다.
통영시는 현재 관내 65세 이상 2만2054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치매전수조사를 펼쳐 치매관리사업의 기초자료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치매노인 실종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서와 협약을 체결하고 치매노인 지문등록제를 실시 중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치매는 완치가 되지 않아 환자와 가족 모두 어려움을 많이 겪는 질환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든든한 지지체계가 필요하다”면서 “‘100세까지 88하게 치매 없는 통영’ 비전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통영=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