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이재정(사진 왼쪽) 예비후보와 조희연(오른쪽)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의 대담이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으로 1시간 동안 생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두 예비후보의 대담은 지난 7일 오후 성공회대학교에서 이뤄졌으며, 고 신영복 선생의 '삶과 철학'과 '혁신교육'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예비후보는 “신영복 선생의 인문학적 영향이 한국 교육계에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신영복 선생의 ‘나무가 나무에게 말했다. 우리 더불어 숲이 되어 지키자’는 ‘더불어 숲 정신’”이라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지금은 치열한 입시경쟁, 내 아이만 잘 되는 교육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공동체적 교육이라는 의미에서 더불어 숲 교육을 표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신영복 선생의 저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깊은 성찰을 얻은 책이라면서 이 예비후보는 “감동적인 책”, 조 예비후보는 “노벨문학상을 받아도 될 책”이라고 극찬했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