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차와 꽃양귀비’ 하동서 2개 축제 동시 개막

‘야생차와 꽃양귀비’ 하동서 2개 축제 동시 개막

기사승인 2018-05-09 09:11:40

경남 하동군에서 야생차문화축제와 꽃양귀비 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하동군은 오는 1922일 우리나라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제22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1827일 북천면 직전리 일원에서 제4회 북천 꽃양귀비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 = ‘왕의 차, 세계로 나아가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야생차문화축제는 1200년 역사를 이어온 차 시배지의 명성과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오른 명품 하동 야생차의 우수성 홍보에 집중한다. 

특히 전통적인 차 문화와 세계축제도시 및 세계농업유산 콘텐츠를 연계·기획함으로써 내국인과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명품 축제의 도약을 꿈꾼다. 

또한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상품 개발로 녹차와 연관산업의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생산자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이번 축제는 대표 프로그램 7개를 비롯해 핵심 프로그램 3공식·경연 8공연·전시·체험 16사찰연계 2기타 7개 등 모두 9개 분야 4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기념해 한··일 차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3국의 차 문화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한··일 국제 차문화교류 세미나 및 세계농업유산관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신규·운영된다. 

힐링과 치유의 천년 차밭길 투어, 대한민국 국가중요농업유산관, 하동야생차의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전 군민 핸드프린팅도 신규 대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이와 함께 다원 달빛 차회, 하동 말차 시연 경연대회, 지역민과 함께하는 내 고장 멋 자랑대회가 이번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신규 편성된다. 

북천 꽃양귀비 축제 = 매년 가을 국내 최대규모의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열리는 북천면 직전마을 앞 너른 들판은 붉은 꽃 양귀비로 물든다. 

경관보전 직접지불제에 따라 도농 교류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꽃양귀비 축제는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영농조합법인 주관으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이번 축제는 165000의 들판에 조성된 꽃 양귀비 재배단지에 빨강·노랑 꽃 양귀비로 물들어 관람객을 유혹하며, 화려한 꽃구경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꽃밭에서 추억 만들기, 이색꽃밭 관람, 꽃 양귀비·보리밭 미로 걷기, 꽃잎 떡메치기, 허브 족욕체험, 미스트 만들기, 황토방 체험, 미꾸라지·붕어잡기, 왕고들빼기 수확, 김치담그기 등이 마련된다. 

특히 축제장 인근 옛 북천역에서는 양보역을 오가는 레일바이크가 운영되고, 어린이들을 위한 워크바이크, 행운의 네잎 클로버를 찾아라, 바이킹, 에어바운스 등도 준비된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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