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바다, 동아시아 새물결 ‘동아시아문화도시, 부산’ 개막

문화의 바다, 동아시아 새물결 ‘동아시아문화도시, 부산’ 개막

기사승인 2018-05-10 13:32:43

부산시가 하얼빈, 가나자와시 등 한·중·일 3개 도시와 다양한 문화교류행사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정신 실천에 나선다.

부산시는 11일부터 12월 8일까지 부산, 하얼빈, 가나자와시 등 한·중·일 3개 도시의 문화교류 축제 ‘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문화다양성 존중이라는 기치아래,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문화 이해’의 정신 실천을 위해 2012년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 협의에 따라 해마다 3국의 각 1개 도시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채로운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해 8월 교토 문화장관회의에서 한국 부산, 중국 하얼빈, 일본 가나자와 시 등 3개 도시를 선정 했다.

지난 1월 하얼빈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동아시아 우정․빙설의 정취’ 교향음악회, 3월 가나자와 개막행사, 가나자와 21C 미술관 및 시민예술촌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문화예술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11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에서는 ‘현대 미디어 아트와 전통예술의 조화’란 주제로 대표 도시와 역대 국내 개최도시, 시민 등과 함께 ‘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 부산’의 개막을 알린다.

부산은 한국 최초 개항지로 다양한 문화가 유입되고 융합하는 도시며, 최근 영화․게임 등 첨단 기술과 근대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로 최근 ‘가장살고 싶은 도시 부문’에서 대상에 선정될 만큼 매력적인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개막식에는 이매방오고무 공연을 시작으로 각국을 대표하는 종합전통예술 공연이 진행되며, 피날레 공연으로 한국의 대표 락커 김경호, 곽동현과 사물놀이의 합동 공연이 펼쳐지고, 3개 도시와 시민이 함께할 다양한 문화교류 체험행사도 연중 부산에서 개최된다.

6월 동아시아 평화콘서트, 동아시아 전통거리 예술제, 조선통신사 페레이드 등이 부산시민공원 등에서 핵심행사로 펼쳐지며, 문화교류행사는 각국의 민간교류단이 하얼빈시, 가나자와시와 함께 음악, 미술, e-스포츠, 무술, 바둑 등 문화전반에 걸쳐 활동을 진행 중이다.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 마지막 행사는 12월 개최될 부산 폐막행사로 1년간의 문화교류를 총 정리하고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지속적 교류 및 발전방안을 위한 부산선언’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이 내려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를 통해 상대 문화를 이해하고 상호 협력을 증진하며 특히, 부산서 열리는 여러 행사들은 과거와 현대, 첨단과 전통의 조화에 주안점을 두고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각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동아시문화도시는 연중 지속되는 3개 도시 문화교류행사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culturebusan.or.kr)를 참조하면 된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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