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스타 '박승희'…선수생활 17년만에 은퇴

빙상스타 '박승희'…선수생활 17년만에 은퇴

"9살부터 시작한 운동생활을 끝마치고 제2의 삶을 준비하려 한다"

기사승인 2018-05-10 19:49:42

‘빙상 스타’ 박승희(26·스포츠토토)가 17년 동안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승희는 10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HS VILLE'에서 열린 2018 스포츠토토 빙상단 시즌 하례식 및 워크숍에서 은퇴식을 열었다.

박승희는 올림픽에 3번 출전해 5개의 메달을 땄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쇼트트랙 1000m와 1500m에서 동메달을 딴 박승희는 ▲2014년 소치 대회에서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전 종목(500m, 1000m, 1500m, 계주) 메달을 획득했다.

또 2014년 쇼트트랙 무대를 떠나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출전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2종목에서 올림픽 무대에 섰다.

이날 박승희는 “9살부터 시작한 운동생활을 끝마치고 제2의 삶을 준비하려 한다”며 “운동선수의 삶을 응원해준 많은 팬에게 감사한다. 앞으로도 좋은 영향과 밝은 기운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은퇴식에는 이상화를 비롯 문준, 송경택, 한승수, 엄천호 등이 참석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